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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안전사고 감소대책 아쉽다

각급 학교의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서 각별한 대책이 요구된다. 경기도교육청 행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까지 도내의 유치원, 특수학교,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내 안전사고가 무려 3천257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천696건보다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10건씩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 된다.
안전사고는 학교와 시간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1천379건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 순으로 적었다.
학교라는 교육 공간은 워낙 많은 인원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가 일어날 개연성이 높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렇다 손치더라도 안전사고 자체를 당연시 할 수는 없고, 안전사고 때문에 파생하는 여러 가지 손실과 부작용을 감안한다면 안전사고는 아주 없애거나 감소시키는 것이 상책인데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한데 문제가 있다.
우선 안전사고 때문에 지급된 보상금이 20억원에 달했다는 것은 예사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20억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안전사고가 없었거나 감소시켰다면 다른 교육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는 귀중한 재원이다.
보상금 지급제도가 있다고 해서 사건 모두가 원만하게 처리되었는가 하면 그렇지 못했다. 대부분의 경우는 큰 마찰없이 해결됐지만 일부는 소송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양자 합의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법정에까지 간다는 자체가 민망도 하거니와 볼쌍 사나운 일이다.
그런데도 소송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소송만도 18건이나 된다. 학내의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지도 강화와 보다 확고한 예방대책의 수립밖에 없다.
감사 자료에 따르면 체육수업 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1천365건, 친구들끼리 장난치다 일어난 사고가 1천355건으로 엇비슷했다. 교실 안보다는 교실 밖에서 안전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교사의 통제가 교실밖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안전사고의 책임을 교사에게만 돌릴 수는 없다. 그러나 교사가 분발하고 학교당국이 대책을 강화한다면 안전사고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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