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기도당 위원장에 친이재명계 인사인 임종성(광주을) 의원이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8일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차기 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권칠승(화성병) 의원과 임 의원은 지역위원장 투표 결과를 통해 단일화를 결정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위원장 59명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비공개 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권 의원과 임 의원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각각 50%씩 반영해 여론조사를 벌여 단일 후보를 추대하기로 했지만 중앙당이 당규 상 당원 명부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도내 59개 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의 여론을 수렴해 단일화 추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10~12일이 후보 등록 기간”이라며 “오는 27일 경기도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도당 위원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서울과 경기 지역은 온라인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게 돼 있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의결로 안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도당 위원장은 오는 28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전날인 27일 경기도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도당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