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대 경기도의회 원 구성이 가까스로 이뤄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의장으로 선출된 염종현(부천1·민주) 의원과 부의장으로 선출된 남경순(수원1‧국힘), 김판수(군포4‧민주) 의원을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 10시 반쯤 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염 의장과 남 부의장, 김 부의장과 만나 “(원 구성이 이뤄진) 오늘이 제일 기분 좋은 날”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우선 염 의장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러 차례 뵈면서 늘 존경하는 마음과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두 분 의장님께도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도의회 개원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어제 경기도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현장 점검을 다녀왔는데 도 집행부와 도의회가 협의해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제도 어렵고 코로나 등으로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제 비로소 도민의 민생 안정이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민생에 여야가 어디 있겠나. 힘을 합쳐서 도민들을 존중하면서 같이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염 의장은 “원 구성이 늦게 타결돼 송구스럽다”며 “여야가 손잡고 지사님과 함께 좋은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의장은 “도의회 쪽에서도 두 부의장과 도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양당 대표님과 함께 출발이 늦은 만큼 도민들의 민생을 살피기로 했다”며 “도민들의 민생을 살피는데 도와 도의회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