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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주민단체 “SL공사 신창현 사장 퇴진해야”

‘신창현 퇴진 비대위’ 11일 집회

 

인천 서구의 주민단체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신창현 사장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당지구연합회 등 17개 주민·환경 단체들로 구성된 ‘SL공사 사장 신창현 퇴진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서구 드림파크 스포츠센터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 사장은 인천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비대위는 이날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및 SL공사 해산 ▲신 사장의 석고대죄와 사퇴 ▲인천시민의 건강·생존·행복추구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300만 인천시민을 무시하고 망언을 일삼는 신 사장의 뒷배가 궁금하다”며 “낙하산 논란의 신 사장이 매립지 연장 여론을 만들기 위해 왔다는 의혹과 우려가 이번 망언을 통해 사실로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3개월 만인 11월 한 언론매체에 기고를 쓰며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필요성을 피력했다. 같은해 12월에는 수도권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기를 기존 2026년에서 303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주민 반발로 철회했다.

 

특히 최근에는 SL공사가 누리집에 공개한 매립지 설명자료에 ‘서울·경기 쓰레기는 대체매립지에서 처리하고 현 매립지에서 인천 쓰레기를 처리할 경우 ’인천매립지‘로 이름이 바뀔 수 있다’고 언급돼 논란이 일었다.

 

비대위는 “신 사장은 환경부 산하 기관장으로 위치를 망각하고 경기·서울 입장을 대변하는 망언을 했다”며 “사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환경부와 인천시가 매립지 및 주변지역 환경오염 등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 성장 동력인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해 정부환경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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