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천광역시, 강원도,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 국제 자전거 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접경 지역의 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및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위해 2016년부터 개최돼온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 열리는 대회는 ‘도전과 열정, 평화의 길을 달린다’를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은 서해 강화에서 파주와 철원 등을 거쳐 동해의 고성까지 도와 강원도, 인천시 10개 시군을 경유하며 비무장지대(DMZ)와 접경 지역을 배경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행사는 국내·외 유망 청소년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국제 청소년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와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고양시의 ‘시민참여 자전거행사’, 강화군의 ‘비엠엑스(BMX)대회’, 인제군의 ‘인제 동호인 자전거탐방(투어)’ 등이 열린다.
도 관계자는 “3년 만에 재개되는 대회인 만큼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DMZ의 가치,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열린 대회는 카자흐스탄·미국·핀란드·아일랜드·홍콩 등 16개 해외 청소년 팀 142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도내에서는 가평고, 부천고, 의정부공고 사이클팀 등이 참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