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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종, 곽미숙 대표 사퇴 ‘압박’…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사퇴 표명

백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직 사퇴 밝혀…“저부터 내려놓겠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가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 추진단의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인 백현종(구리1) 의원이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곽 대표를 압박했다.

 

백 의원은 21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단톡방에 “현 사태에 대해 어느 편에서 어느 입장을 취하고 있어도 우리 모두가 불편한 공간에 놓여 있다. 저부터 내려놓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8일 의원총회에서 대표께서는 일방적으로 보고 사항 9건만 상정한 채 의총을 엉망진창으로 이끌어 갔다”며 “본인의 재신임에 대해 왜 그리 자신이 없으신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상화 추진단 구성원 45명 중 상당수가 문자나 전화로 본의 아니게 가입됐다고 하소연했다고 말씀했는데 그렇다면 당당하게 재신임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고 정통성을 인정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당시 의총을 보고) 상대 당과의 협상도 저런 식으로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협상이 깨지고 뜬금없이 표결로 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원구성 협상에 대해) 수 차례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모른다. 말할 수 없다. 였다”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회의 첫날 의장투표에 임해야 했다. 전략도 없었고 전술도 없는, 그냥 오합지졸 그 자체였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의장선거에서 패한 것이 사퇴의 이유가 아니라, 지난 두 달간 지금의 상황을 만든 것이 사퇴해야 할 이유”라며 “믿고 따르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기회는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감히 누구에게 그 직을 사퇴하라 요청하는 것은 간절함에서 나온 정치 행위다”라며 “그렇다면 저도 저의 정치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한다. 누구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를 꾸리고 자유롭게 후보 등록을 받은 후, 전체의원 투표를 통해 의총에서 새로운 대표를 뽑자”며 “이는 정치적 책임이기에, 대표 한 명만 새로 선출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경기신문은 백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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