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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진산초 앞 부족한 버스 정차 공간 늘린다…불편 해소 ‘기대’

기존 정차선 10m로 늘리고 정차선 2개 추가 마련
부평구, “이번 달 안에 완료하기 위해 일정 조율 중”

 

인천 부평구가 진산초등학교 정류장 앞 기·종점에 정차 공간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차 공간이 부족했던 버스 기사들의 불편함이 조금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평구에 따르면 8m로 그려져 있었던 정차선 4개를 10m로 늘리고 기존 정차선 앞에 10m로 정차선 2개를 더 그릴 계획이다.  이곳에서 565번과 558번, 555번, 인천e음 61번 등 운행버스 25대가 쉰다. 


앞서 버스 기사들은 정차 공간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었다. 주말이나 운행을 시작하는 아침에는 불법 주정차한 화물차까지 주차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들이 유난히 불편함을 느낀 이유가 있다. 일반적인 버스 정차선은 15m지만 이곳은 8~9m다. 15m로 그리면 앞 부분은 우회전 진입로와 뒷 부분은 횡단보도, 유턴하는 곳과 겹치기 때문이다. 구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관련 민원이 접수되는 등 불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구는 지난 9~10일 현장을 확인하고 이번 달 내로 정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당초 앞 부분은 우회전 진입로와 겹쳐 정차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10m 길이로 붙여서 그리면 겹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버스 기사들은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인천e음 61번 버스를 운행하는 A기사는 “여유 있게 차가 움직이려면 적어도 15m는 필요하다”면서도 “아쉽지만 전보다는 버스를 세우는 게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버스 기사들과 이야기했을 때 대부분 만족하는 분위기”였다며 “15m로 그리면 뒷 부분에 있는 유턴하는 곳과 겹치게 되기 때문에 어렵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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