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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경기도의료원 노조, 파업 가결…9월 1일 파업 예고

31일 2차 조정 실패 시 내달 1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
노조 “수익성 경영평가 폐기, 공공의료·인력 확충 등 요구”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노동조합이 24일 임금인상과 평가방식 변경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이하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도 의료원 6개(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지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81.1%에 92.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도 의료원 측과의 임단협 교섭에 진전이 없어 지난 16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쟁의 조정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오는 31일 2차 조정 때에도 합의하지 못하면 노조는 9월 1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표 결과는 반드시 인력확충과 처우 개선을 확보하겠다는 조합원들의 간절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수익성 경영평가 폐기와 공공의료 확충을 반드시 이뤄낼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간 노조는 ▲7.6%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154명 인력충원 ▲수익성 경영평가 폐기 ▲감염병 전담병원의 기능 강화 및 지원 ▲노사합의사항 불승인 문제 해결 ▲도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대화기구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이어 “경기도가 인력확충과 공공의료 확충 요구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는 31일 오후 7시에 파업전야제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1000명의 조합원이 총집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6개 병원의 노조원은 모두 1271명이며 파업에 들어갈 때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7∼800명이 참여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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