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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연 소식] ‘시를 노래하다’ 外

 

◇ 클래식 ‘시를 노래하다’, 9월 7일, 안양 평촌아트홀

 

고(故) 김대규 시인과 한국문인협회 안양지부 작가들의 시 12편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시를 노래하다’는 전문 작곡가, 연주자, 낭송가가 함께 모여 꾸미는 무대로, 시에 음을 붙여 노래로 만들었다.

 

'옮겨 심은 나무'(김대규 시, 김은성 곡)를 비롯해 '바람 둥지'(장지섭 시, 김보미 곡), '양지꽃'(신준희 시, 이경우 곡) 등 총 12곡을 초연한다.

 

연주자로 소프라노 김문진, 소프라노 이한나, 테너 이사야, 바리톤 오동국, 바리톤 정원영, 피아노 고은지, 피아노 양지혜, 피아노 이기쁨이 출연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이재민의 해설과 함께 시낭송가 6인(강백진, 김말희, 백옥희, 신준희, 원선화, 유애선)의 시낭송을 더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뮤지컬 ‘원더티켓-수호나무의 부활’, 9월 7~11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

 

‘원더티켓-수호나무의 부활’은 파주 자유의 다리에 멈춰 서 있는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분단의 아픔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분단으로 헤어진 옛사랑과 아름다운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신사를 위한 손녀의 간절한 바람이 단군신화 속 바람의 신 풍백을 소환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풍백이 70년 동안 달리지 못한 녹슨 열차를 움직여 과거로 달리면서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아픈 과거를 돌아보고 평화로운 미래를 염원한다.

 

2020년 초연된 원더티켓은 당시 3차원 입체 사진(홀로그램), 영상투사 기술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증강현실(AR), 레이저 퍼포먼스 기술을 추가해 한 차원 더 높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 무용 ‘해적’, 9월 8일, 안성맞춤아트홀

 

‘해적’은 영국 낭만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으로, 마리우스 프티파 판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탄생 시켰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연작으로, ‘돈키호테’·‘호두까기인형’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이다.

 

작품은 정의로운 해적이 아름다운 노예 소녀들을 구출하는 내용을 그렸다. 지난 2020년 초연 당시 빠른 전개와 역동적이고 강인한 안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각색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무용수들의 화려한 기술, 역동적 군무에 해설을 곁들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발레를 즐길 수 있다.

 

 

◇ 클래식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3개의 피아노 협주곡’, 9월 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러시아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곡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라흐마니노프의 3개 협주곡을 홀로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에게 천재라는 별명을 달아준 '피아노협주곡 1번'(Piano concerto No.1 in f minor, Op.1)으로 무대를 연다. 매혹적 선율로 강렬함 속에 찬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피아노 협주곡 2번'(Piano Concert No.2 in c minor, Op.18)을 들려주고, '피아노 협주곡 3번'(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30)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루빈스타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 클래식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9월 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81회 정기연주회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걸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선보인다. 슈트라우스는 오케스트라 대 편성을 통해 웅장하고도 풍부한 악상과 섬세한 묘사를 바탕으로 음악적 효과들을 극대화 했다.

 

또한, 정통 바그너 음악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지그프리트 목가’와 ‘트리스탄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현재 독일 드레스덴에서 명성을 누리고 있는 엘프란트 필하모닉 작세니안의 상임지휘자 에케하르트 클렘이 지휘봉을 잡는다.

 

연주회 프로그램을 미리 들어보고 이해를 높이고 싶다면 공연 이틀 전, 6일 진행되는 클래식 아카데미 강좌에 참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강사로 나서 곡에 대한 설명과 주요 감상 요소를 안내한다. 클래식 아카데미는 전석 무료.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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