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거 기간에 핵심 교통 공약으로 내세운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플러스’가 임기 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GTX 플러스는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김 지사가 제안한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GTX 노선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7일 오전 10시30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진행하는 GTX 공약 공론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는 GTX 플러스를 주제로 GTX-A·B·C 연장, D·E·F 신설 등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 GTX-B+는 마석에서 가평, GTX-C+의 북부 구간은 동두천까지,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겠다는 것이 주요 구상이다.
또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잇는 GTX-D,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연결하는 GTX-E,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GTX-F를 신설하는 것이다.

토론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 철도 관련기관 종사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2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을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 65명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토론회 2부에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뤄지는데 박경철 경기연구원(GRI) 연구위원이 ‘GTX의 현재와 미래’를, 유정훈 아주대 교수가 ‘GTX가 풀어야 할 난제들, 협치가 해법이다’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대한교통학회 명예회장인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자는 김현수 단국대 교수, 진장원 교통대 교수,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 강갑생 중앙일보 교통전문 기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GTX 연장과 노선 신설은 2600만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필수 공약”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치권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현 방안을 논의해 보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토론회는 ‘소셜방송 LIVE 경기(live.gg.go.kr)’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