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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기흥구 9개 주요 도로 횡단보도 50곳 보행환경 개선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지역내 9개 주요도로 보도블럭의 턱을 낮춘다고 8일 밝혔다.

 

보도블럭의 ‘턱’이라고 부르는 경계석은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횡단보도에서 높이가 낮아지는데 2㎝를 기준으로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기흥구가 지난 8월 중부대로와 용구대로 등 관내 주요도로에 대한 횡단보도 턱 높낮이를 조사한 결과 409곳 횡단보도 가운데 50곳이 부적합(2㎝ 이상)하다고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난 5일부터 10월 완공을 목표로 대대적인 턱 낮춤 사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공사하는 도로는 중부대로 9곳, 용구대로 7곳, 사은로 2곳, 신수로 2곳, 동백중앙로 8곳, 기흥로 2곳, 흥덕중앙로 4곳, 마북로 11곳, 동백죽전대로 5곳 등 50곳이다.

 

공사는 도로와 인도 사이 배수구 역할을 하는 측구를 시멘트로 메워 경계석 경사도를 완만하게 낮추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폭은 1.5m로 휠체어와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정도로 만든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휠체어나 유모차는 물론 자전거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 경계석 높이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이번 공사를 마무리하고 처인구와 수지구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을 선례로 신호 체계를 개선하거나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운영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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