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관계 경색 상황 속에서 경기도가 남북협력사업 재개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도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남북협력사업 경험 공유 및 협력 사업 재개 방안을 찾기 위해 ‘주한 외국 대사관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캐나다 등 주요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와 국내외 남북교류협력 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실무 관계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서 남북교류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주한 외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제안한다.
특히 도는 대북 지원과 각종 국제개발 협력사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동 중인 단체 간 연대와 협력, 소통의 장을 만들어 대북 협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대북협력(지원)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국내외 각계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색 국면에 놓인 남북관계 속에서 안정적인 국제 협력을 도모하고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중장기 방향을 지속적으로 협의·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과 북한의 국경봉쇄 등으로 남북교류협력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번 대북 협력 재개방안 모색을 위한 외국 대사관과의 간담회는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남북교류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