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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 선수들, 전국장애인체전 지원금 지급 지연에 불만 커져

종목단체 및 선수들, 사비로 강화훈련 진행 불만 늘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전에 종목단체에 충분히 설명
참가 선수 증가, 물가 인상…예산 동결로 어려움 있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하 경장체)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아직까지 대회에 필요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아 일부 종목단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장체는 강화훈련비 지급 시기에 대해 사전에 종목단체와 협의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경장체와 장애인종목단체에 따르면 경장체는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에게 총 4억 5690여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지원금에는 2억 6600여만원의 강화훈련비와 8000여만원의 훈련용품 구입지원비, 9760여만원의 경기복 구입비 등이 포함됐다.

 

종목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회 한 달 전부터 강화훈련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경장체는 그동안 대회 개막 30일 전에는 강화훈련비 등 지원금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까지 강화훈련비와 훈련용품 구입지원비 등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화훈련비 등의 지급이 늦어지면서 일부 종목에서는 선수들이 사비로 강화훈련을 진행하는 가 하면 훈련용품이나 경기복을 발주해 놓고도 결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장체는 사전에 종목단체에 강화훈련비 등의 지급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하지만 대회가 20여일 밖에 남지 않음에도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아 불만이 쌓이고 있다.

 

경장체 관계자는 “참가 종목이 지난 해 28개 종목에서 31개 종목으로 확대되면서 출전 선수가 늘어났고 코로나19 이후 식비, 교통비 등 물가도 많이 올랐지만 예산은 동결됐다”면서 “정해진 예산 안에서 지원금을 필요로 하는 종목에 최대한 형평성에 예산을 지급하기 위한 과정이 예년보다 다소 길어졌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전에 예산 지급이 늦어질 것이라는 것을 종목단체에 충분히 설명했고 종목단체에서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9월 말 전에는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종목단체 관계자는 “사전에 경장체로부터 강화훈련비 등 지원금 지급이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한정된 예산을 분배하기 위한 작업이 어려운 것은 이해하지만 선수들이 사비를 쓰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장애인종목단체는 물론 선수들도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인데 경장체가 조금 더 빨리 대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