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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그젤마’, 美 FDA 판매허가…글로벌 시장 출격 준비

지난 5월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 개발사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
올 하반기 유럽 주요국가 비롯 베그젤마 글로벌 시장 출시

 

셀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베그젤마의 적응증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부터 유럽,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가 규제기관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순차적으로 얻었다. 이번에 미국 FDA 허가까지 받아 글로벌 베바시주맙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킬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유럽 주요국가를 비롯해 순차적으로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3530만 달러(8조 9700억원)다. 그 중 미국시장은 단일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26억 200만 달러(3조 6300억)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허가를 모두 얻어 베그젤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현재 개발중인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임상 및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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