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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구청사 다시 도민에게 개방한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 10월 이전 추진 예정
농산물직거래장터 등 행사 장소로도 활용
상주 인력, 유동인구 확보해 경제 활성화

 

경기도가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도청 구청사의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시적으로 농산물직거래 장터 행사 유치 및 청사 대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취임 초 경기신용보증재단 방문 당시 구청사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상인으로부터 “청사 이전으로 매출이 크게 줄어 버티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8월 30일 해당 매장을 방문해 “예산과 제도가 허락하는 한 올해 안으로 상권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청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구청사 주변 상권의 장사가 어려워지면서 도는 한시적으로 입주 가능한 광역환경관리사업소를 이달 중 이전해 상주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도민이 필요에 따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유동 인구를 유입시켜 구청사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청사에서 도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21일 구청사에서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온라인 카페 ‘수원맘 모여라’가 함께 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벼룩시장이 열린다. 

 

다음 달 11~12일에는 농업인의 날 부대행사로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도와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를 구청사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기도청 벚꽃축제도 내년 봄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도는 잔디광장, 회의실 등 구청사 주요 시설을 경기공유서비스(share.gg.go.kr)를 통해 일반 도민에게 대관하고 2017년 국가등록문화재 제688호로 지정된 구관의 중앙정원을 경기공유서비스로 예약한 도민에게만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청사 산책로를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시설물 보강과 환경 정비를 통해 도민들이 찾는 산책 명소도 조성할 구상이다. 

 

한편 도는 조만간 구청사를 ‘사회혁신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사회혁신복합단지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다양한 사회혁신을 선도하는 실험·체험공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중심이자 도의 자산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경기 기회 곳간’으로 조성한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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