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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서, 도금공장·치과서 '금' 빼돌려 판 60명 검거…장물업자도 4명 입건

7년 동안 28억 1000만 원어치 빼돌려

 

자신이 일하는 도금 공장과 치과에서 금을 빼돌려 판매한 60명과 이를 사들인 장물업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지난 7년 동안 빼돌려 판 금은 28억 1000만 원 상당으로, 경찰은 64명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현금 6890만 원과 7900만 원 상당의 청화금을 압수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금 공장에서 일하는 A씨(50) 등 8명을 특수절도와 절도 혐의로 입건 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들이 일하는 공장에서 모두 25억 원어치의 정화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사에서 지급한 정량의 청화금이 든 용기를 자신들이 미리 준비한 청화금을 일정 양 덜어낸 용기와 바꿔치기했다.

 

청화금은 백색가루 형태의 순금 68%가 함유된 유해 화학 물질이다. 1통 정량이 100g으로 약 600만 원 상당이다.

 

경찰은 청화금을 사들인 장물업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의료폐기물인 치과용 합금을 전문적으로 사들인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그 결과 치과에서 일하는 치위생사·간호조무사 등 52명이 7년 동안 3억 1000만 원 상당의 치과용 합금을 빼돌려 팔아치운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병원의 폐합금 보관용기에서 몰래 빼내거나, 환자들이 지저분하다는 등의 이유로 가져가지 않은 금을 빼돌렸다.

 

경찰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청화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지역 내 도금회사들이 청화금의 관리 실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또 감염병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인 치과용 합금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치과 협회나 치위생사 협회 등에 알릴 예정이다.


서부서 관계자는 “장물업자들을 상대로 추가 범죄를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며 “장물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