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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 우리는 어떤 관점을 갖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 기후 환경 생태 그리고 우리 / 이보균 지음 / 카모마일북스 / 192쪽 / 1만 7000원

 

책은 지구 위기의 시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이 가져야 할 관점과 의식을 담아, 총 4부로 구성했다. 

 

1부는 기후, 환경, 생태에 대한 개념과 우리 삶 속에 기후·환경·생태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2부는 급박한 환경문제를 앞에 두고 있음에도 큰 변화가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본다.

 

저자는 환경문제가 나아가지 않는 원인으로 자본주의 경제논리와 자국 이기주의 그리고 개인의 편익 중심 사고의 팽배라고 말한다. 

 

또한 인류 대다수가 공통된 사회적 의식을 갖고, 힘 있는 시민연대가 함께 할 때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3부에서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대안을 생각하는 논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인류세, 탄소중립,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4부는 기후위기나 지구환경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반드시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 7가지를 소개한다.

 

책은 기후위기의 시대에서 그간의 경제와 사회 원칙 그리고 삶의 가치를 그대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인간의 관점에서 지구를 이용하고 착취하는 대상으로 여겼다면, 이제는 지구 관점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저자는 독자가 책을 통해 우리는 지구와 인간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인지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 지구와 인간이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한 넓은 시각을 키워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환경에는 부담일 수 있기에 우리가 환경에 대한 의식을 키우고 생명의 집인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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