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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광란 질주’…만취 뺑소니 운전자 경찰에 체포

택시 등 차량 3대 들이받고 파주까지 도주
면허 취소 수준 만취해 시속 160km 과속

 

만취 상태로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35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약 30분 후 추격하는 경찰을 돕기 위해 시민 2명이 차량을 이용해 A씨를 가로막았다.

 

그러나 A씨는 이들의 차량도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만취한 채 시속 160km까지 과속하며 고양시에서 파주시까지 도주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59%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차에서 내릴 때도 술에 취해 횡설수설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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