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부 지자체의 비상급수 확보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31개 지자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총 20만t으로 확보기준량(1인당 25ℓ) 22만4천t보다 2만4천t이 부족했다.
그러나 수원, 성남, 안양, 용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보기준보다 절반 이상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만6천t을 확보해야 하지만 기준의 60%인 1만5천t을 확보했으며, 성남시는 2만4천t중 1만1천t(45%), 부천은 2만t중 1만5천t, 고양은 2만1천t중 8천t, 안양은 1만5천t중 9천t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비상급수 확보율이 낮았다.
이 밖에 안산 1만6천t중 1만1천t, 용인 1만1천t중 6천t, 남양주 8천t중 4천t 등이다.
오산, 여주, 양평, 가평, 연천 등 농촌지역은 거의 기준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반해 서울 인근 대도시 중심으로 기준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