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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보도자료 관리체계 미흡.. 카카오 장애로 문제점 부상

여주시의 안일한 홈페이지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과 기자가 가장 빠르게 여주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보도자료 업데이트 지연 때문이다. 특히 다음 메일로 보도자료를 수신하는 기자들은 카카오의 대규모 장애로 인해 보도자료를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막혀 큰 불편을 겪었다.

 

경기신문 취재팀이 도내 31개 시군의 홈페이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오전 홈페이지에 보도자료 업데이트가 안 된 곳은 여주시가 유일했다.

 

인근 이천시의 경우 17일 오전 출입기자에 ‘다음 메일로 보도자료를 수신하는 경우 수신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활용’하라는 문자를 일괄 전송했다.

 

하지만 여주시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17일 오후 1시가 넘도록 홈페이지에 보도자료 업데이트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문자 안내도 없었다. 17일 오후에야 홈페이지 보도자료가 일괄 업데이트됐다.

 

평소 여주시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한다는 시민 A 씨는 “여주시의 경우 항상 보도자료 업데이트가 짧게는 2,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넘게 지연된다”면서 “대단한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닐 텐데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17일 오후에 일괄적으로 보도자료를 업데이트했다”면서 “하루 두 번씩 보도자료가 나가기 때문에 그때마다 업데이트하지는 못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17일 오후 1시 31분에 캡처한 여주시 홈페이지 보도자료 카테고리는 10월 7일 보도자료가 마지막 업데이트다. 열흘 동안 업데이트를 안 한 명확한 이유를 해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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