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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장학관 부지 안 일제강점기 단무지 공장 존치로 가닥잡나…인천시-옹진군 협의 중

인천시 건물매입·보존비 지원 등 해결책 제시, 옹진군 ‘고민’

 

인천시가 중구 전동 제2옹진장학관 건립 부지에 남은 근대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 옹진군과 협의를 하고 있다.

 

19일 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옹진장학관은 다 지어졌지만 근대건축물은 철거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단무지공장 사무실 겸 기숙사였던 이 건물은 당초 군에서 장학관 설립 공사를 진행하면서 철거하기로 했다.

 

미관을 해치고 건물이 오래돼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였다. 군은 철거 결정을 내리고 기록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시는 인천근대문화유산 목록에 이 건물이 포함돼 있고 역사적 가치가 있다며 군에 보존을 요청했다. 보존 비용 지원, 건물 매입 등 다양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군은 시의 요청에 철거 계획을 다시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근대건축물 보존을 옹진군을 설득하고 있지만 논의가 진전되고 있지 않는 상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시가 제시한 해결책을 검토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2옹진장학관 건립부지 기록화 용역’을 보면 이 건물은 연면적 99㎡, 지상 2층 규모로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구 인현동에서 양조장을 운영했던 후카미 토라이치(深見寅市)가 직원 기숙사로 활용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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