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자리에 복지 분야 경력이 전혀 없는 기업 대표 출신의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최측근이 임명됐다는 얘기가 지역 안팎에서 파다한데, 무리한 몸집불리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사회서비스원의 연구기능을 인천여가재단에 넘기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사서원은 민간 사회서비스 기관 지원, 사회서비스 시설 수탁 운영, 연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역할 중 하나를 떼어 인천여가재단으로 넘긴다는 구상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월 20일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자리에 김미애 ㈜칠성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임용될 때 전문직여성인천클럽 부회장,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재무총장, 국민의힘 인천시당 운영위원, BPW(Business Professional Women) 한국연맹 인천클럽 여성정책특별위원장, 시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등을 이력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김 대표이사가 임명되자 지역 복지계에선 고개를 갸웃했다. 김 대표이사가 여성인권 증진과 관련한 경력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복지 쪽 경력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대표이사의 경력은 ‘여성 경영인’에만 초점이 맞춰 있는 데다, 여성·복지와
올해 첫 인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10.7:1로 나타났다. 593명 선발 예정인데 6352명이 지원했다. 이번 접수는 일반행정·세무·전산·공업·시설 등 직렬 9급 공무원과 7급 수의직 공무원 등 임용을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3월 17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지난해 2회 임용시험에서 913명 선발에 8241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1889명, 22.9% 줄었으나 경쟁률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9:1이었다. 모집 지역별로 보면 ▲인천시와 8개 구는 11.5:1(522명 선발, 6024명 지원) ▲강화군 5:1(33명 선발, 165명 지원) ▲옹진군 4.3:1(38명 선발, 163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렬별로는 인천시·구의 전산9급이 6명 모집에 139명이 지원해 23.2: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행정9급은 164명 모집에 286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7.4:1로 집계됐다. 또한 사회적 배려계층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40명과 저소득층 20명, 북한이탈주민 1명을 선발할 계획인데, 경쟁률은 각각 2.5:1, 6.2:1, 7:1에 그쳤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0일 인천 내 중
인천시가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부터 5일까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신청사이트에서 상자텃밭 2200세트를 선착순 분양한다. 신청 자격은 인천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개인은 2세트씩,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 단체는 5세트 또는 10세트씩 신청할 수 있다. 세트당 분양가격은 5천 원이다. 개인 신청의 경우 신청 주소지로 직접 배송하며 단체는 4월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상자텃밭 나눔행사에서 현장 분양할 계획이다. 상자텃밭 나눔 행사는 도시농업 전시관과 체험관을 운영해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이다. 상자텃밭 분양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032-440-6941~3)로 문의하면 된다. 조영덕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년도 상자텃밭 분양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 95%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며 “올해는 상자텃밭을 200세트 더 준비했으니 건강한 먹거리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얻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주거 공간 제공 등을 통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사회활동 첫걸음에 동행한다. 시는 3월 13일 올해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 취업 등 6개 분야를 지원하는 ‘인(仁)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품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인천에선 매년 7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으로 자립준비청년 619명이 있다. 이번에 시가 추진하는 인품사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경제적 지원을 위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자립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심리정서 지원, 취업·진로 지원, 보호종료 예비 지원, 자립기반 조성 등 6개 분야, 21개 사업을 통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올해부터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경제적 지원 확대를 위해 자립정착금을 8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리고, 자립 수당도 월 35만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3단계 친수 공간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상반기에 워터프런트 1-3단계 사업의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설계 용역을 발주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돼 20% 가량 진행된 유수지와 수로, 옹벽 보도 등 송도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와 워터프런트 1-3단계를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기간을 단축해 도시와 물이 어우러진 수변 친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송도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는 2025년 10월에 완료되고 유수지(워터프런트 1-3단계) 친수 공간 조성공사는 내년에 착수,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은 수로와 유수지 21.2km를 ‘ㅁ’자 형태로 연결, 조위차(간조와 만조의 해수면 차이)를 이용한 해수의 순환 체계를 구축해 수질을 개선하고 집중 호우 시 유수지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 조성된 수로와 호수를 활용, 해양 생태도시 건설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 790억 원이 투입된 1-1단계는 지난해 6월 준공됐으며 1-2단계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건설기술 심의 등 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본부장 임명을 두고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김종환 비상임 투자유치 분야 특별보좌관을 3급 투자유치본부장에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9일 5급 상당 특보로 임명됐는데, 불과 3개월만에 본부장으로 ‘초고속 승진’된 셈이다. 김 본부장이 특보로 임명될 때에도 ‘위인설관(사람을 위해 벼슬자리를 마련함)’이란 잡음이 안팎에서 끊이질 않았다. 김 본부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민선 6기를 함께 지냈고, 비상임 특별보좌관 자리는 여태 없던 자리였기 때문이다. 당시 인천경제청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필요한 자문을 하기 위해 위촉했을 뿐, 보수를 받지 않아 사실상 봉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결국 김 본부장이 본부장 자리를 꿰차면서 특보 자리는 사실상 발판이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심지어 김 본부장의 업무능력이 의심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19년 패션그룹 형지를 유치하면서 현행법에서 벗어난 판매 허가를 계약서에 명시해 주는 행정 업무 실수를 했을 당시 서비스산업유치 과장이었다. 이 사안은 시 감사에서 인천경제청의 과실이 인정돼 2
인천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 5단계인 생활안전지수를 2027년까지 2등급으로 올린다. 시는 5년에 걸쳐 추진할 ‘인천시 안전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난 유형의 다양화, 복잡화, 재난 규모의 대형화로 인한 잠재적 위험을 사전 예측하고 대응하고자 수립된 기본계획에는 인천형 중장기 안전대책을 담고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된다. 시는 폭염, 풍수해, 대설·한파, 화재·폭발, 감염병, 도로교통 재난·사고를 6대 중점관리재난으로 선정했다. 이에 대한 대책과 신종재난 대응, 지역안전지수 향상, 복원력 허브 인증도시로서의 국제렵력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안전도시 기본계획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2027년까지 ▲폭염 부상자수 감소(61명→1명) ▲풍수해 재산피해 감소(3억 700만 원→100만 원) ▲대설·한파 인명피해 제로화(10명→0명) ▲화재·폭발 사망자수 제로화(11명→0명) ▲감염병 사망자수 제로화(27명→0명) ▲도로교통 재난·사고 사망자수 감소(93명→54명) ▲지역안전지수 중 생활안전지수 향상(5등급→2등급) 등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3대 전략을 정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자연재난 안전관리를 위
인천항만공사(IPA) 차기 사장에 해수부 출신 고위직 내정설이 파다한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19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성명을 내고 “IPA 사장에 해피아 낙하산 임명을 반대하며 인천항만 주권을 찾기 위한 시민행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그동안 IPA 역대 사장 6번 중 5번이 해수부 출신이었다며, 이 때문에 IPA가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항만 발전 계획을 추진하기 보다 해수부를 대변하는 출장소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1·8부두 재개발, 신항 배후단지 개발, 중고자동차 오토벨리 등 산적해 있는 항만 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이상 해수부 출신이 임명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만법을 근거로 해수부의 관리를 받는 항만공사는 4곳(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으로 각 공사의 사장은 해수부장관이 임명한다. 항만공사 4곳의 역대 사장 중 해수부 출신은 24명 중 11명(46%)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경영인 5명, 대학교수 5명, 정치인 3명에 비하면 해수부 출신이 월등히 많다. 부산항만공사 7명 중 4명, 울산항만공사 6명 중 1명, 여수광양항만공사 6명 중 1명, 인천항
한일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굴욕외교’라는 야당의 비판이 커지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도 여당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유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성만 이용하는 분열정치를 멈추고 지성에 입각한 국익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썼다. 유 시장은 “문재인정부 5년 동안 북한을 팔아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한 집단이 이제와 역사와 미래를 운운하는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젊은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느라 안보와 경제를 방치하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고도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의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사상 첫 정상 각도 발사 도발이 머지않았다 분석한다”며 “영화에서나 보던 ‘간첩’이 지난 정부 5년 동안 활개를 쳤다는 조사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유 시장은 이번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계기로 정상화 절차에 돌입한 지소미아로 한미일 3국의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규제 철회의 신호탄을 쏜 것은 국익에 부합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고 신흥기술의 개발마저 더딘 상황에서 한일의 협력은 경제
아시아 지역 한인사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라오스 한인사회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공식 지지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라오스 한인회가 인천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문을 지난 8일 시에 전달했다. 라오스 한인회는 재외동포에 대한 인천시의 관심과 재외동포청 유치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재외동포를 위한 최적의 입지와 인프라, 역사적 상징성을 갖춘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설치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오스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은 2020년 12월 기준 1502명이다. 라오스 한인회는 현지 교민 지원과 네트워킹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미 유럽 한인총연합회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하와이 교민단체, 홍콩한인상공회, 대만가오슝시 한인회에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지지선언은 3월 중 아시아 지역의 세 번째 지지선언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도 정계·학계·종교·문화계 등에서 연일 지지선언에 동참하며 한 마음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박경용 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은 “인천의 재외동포청 유치에 세계 곳곳의 교민들이 동참해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