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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란사태로 물가·환율 불안

 

한국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란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데다,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한·미 금리 격차(현재 1.25%p)가 더 벌어져 이미 150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란 관련 긴장이 장기화되고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경우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도 4월 10일 회의에서 7회 연속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란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은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2020년=100)는 145.39로 전월(143.74)보다 1.1%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2월 수입물가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공습 이전부터 쌓인 중동 긴장감만으로도 유가가 올라 원유(9.8%), 나프타(4.7%), 제트유(10.8%) 등 주요 품목 수입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2월 28일 공습 이후 3월 들어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가 13일까지 58.6% 급등했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작년 월평균 대비 1.4% 상승했다”며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3월 수입물가에 상당한 상방 압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물가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시차는 품목별로 다르지만, 국제 유가 상승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비교적 빠르게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13일부터 시행된 최고가격제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어느 정도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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