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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PL 제빵공장 사고 원인 규명 위한 합동감식 진행

국과수, 노동부 등 관계기관 20명 합동감식 진행
사고 발생 배합기 안전장치 설치 여부 등 조사

 

경찰이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서 발생한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4일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20명과 함께 SPL 제빵공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동감식팀은 사고가 발생한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 안전장치 설치 및 작업장 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 SPC 계열 SPL 사업장의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배합기는 가로·세로 약 1m, 높이 1.5m 정도 되는 오각형 모양의 통이 달린 기계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물질이 들어갈 경우 기계가 멈추는 자동방호장치가 부착돼있어야 하나 사고 당시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5㎏ 안팎의 소스 통을 배합기에 혼자 들어붓다가 중심을 잃고 기계에 빨려 들어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책임이 있는 공장 안전관리자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SPL 제빵공장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동부도 SPL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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