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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오빠·동생 ‘뮤지션 남매’ 열풍

땡깡·진절미 ‘땡절스’, 문빈·문수아 ‘남매즈’ 등 가요계 친남매 인기
악동뮤지션 이찬혁 8년 만에 첫 솔로 데뷔, 새로운 모습 보이기도

 

가요계 오빠와 여동생이 함께 활동하는 ‘친남매’ 바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콘텐츠창작자 ‘땡깡’(본명 이강빈)과 ‘진절미’(이슬빈) 남매는 그룹 ‘땡절스’(DanJerous)로 정식 데뷔(첫 출연)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춤 영상을 제작하며 각자 활동해왔지만, 정식 가수 데뷔를 위해 남매의 힘을 합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땡절스’가 유튜브에 올린 데뷔 뮤직비디오 ‘하이파이브’에 두 사람의 음색과 에너지가 잘 어울린다며, ‘실력과 외모를 다 갖춘 독보적 댄스 남매 아이돌’이라 호평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게시 일주일 만인 26일 조회 수 38만 회를 넘기며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땡절스’는 이날 저녁 6시 MBC ‘쇼! 챔피언’으로 첫 음악방송 출연을 한다. 

 

 

앞서 6월 그룹 ‘아스트로’와 ‘빌리’에서 각각 활동하는 남매 문빈과 문수아도 KBS2 ‘뮤직뱅크’에서 ‘남매즈’라는 이름으로 손을 잡았다.

 

누리꾼들은 ‘남매즈’가 선보인 ‘내 귀의 캔디’를 두고 비슷한 외모와 분위기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며, 이들만의 ‘남매 케미(호흡)’에 열광했다.

 

해당 무대 영상은 이날까지 59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아직까지 온라인 게시판에서 이들의 무대를 다시 보고 싶다며 회자되고 있다.  

 

 

반면, 남매가 함께 데뷔해 인기몰이를 했던 ‘악동뮤지션(악뮤)’은 서로와 떨어져 활동하면서도 내재된 음악적 끼를 뽐내고 있다.

 

악뮤의 이찬혁은 지난 17일 첫 솔로 앨범 ‘ERROR(에러)’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2020년 이수현은 ‘ALIEN(에일리언)’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출발한 바 있다.

 

이찬혁은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청개구리라는 걸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악동뮤지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감사하지만 악동뮤지션으로서의 이찬혁이 다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찬혁은 무대에서 삭발하는 퍼포먼스(공연)를 하거나 객석에 뒤돌아 노래하는 등 다소 파격적인 연출로 ‘악뮤’와는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모습이 신선하고 예술적이라며 그의 홀로서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때론 따로, 혹은 같이 활동하며 ‘시너지’(상승 효과)를 내고 있는 남매 가수가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다음 ‘남매 케미’를 보여줄 남매는 누구일지 기대가 모인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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