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에 ‘2022 경기도교육청 추경예산’ 심의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했다.
도교육청은 여야 갈등으로 두차례 불발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해 “학생들을 위해 추경안 처리를 호소한다”며 2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방역 인력을 위해 편성한 예산 583억 원을 적기에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업무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선 학교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심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12년을 애타게 준비한 도내 고3 학생들이 감염 걱정 없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밀학급 과대 학교 해소를 위한 사업 진행을 위해 빠른 추경안 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추경예산 집행이 늦어지면 1조 원에 달하는 과밀학급 및 과대 학교 해소 등 사업이 6개월 이상 지연된다”며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도내 6개교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이 과밀학급 과대 학교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13일 ‘2022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총 24조 2021억 원으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 교육복지 내실화 사업 등에 쓰일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