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XR(확장현실)광학거점센터'를 유치해 4차산업 허브도시 도약에 나선다.
시는 최근 경기도와 한국광기술원과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시는 동안구 호계동에 국비 100억원과 도비 26억원, 시비 16억원 등 총 153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거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와 양 기관은 XR광학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추가 유입과 전력인력양성을 꾀할 계획이다.
또 이곳에 전문광학장비를 설치해 가공 툴링과 형상측정 분석 등 시험생산과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그리고 제작한 시제품을 외부의 성능 실증센터와 연계해 XR 디바이스의 품질보증과 신속한 시장진입을 돕기로 했다.
이어 지역기업에는 시험제작과 측정, 가공기기 사용 요금과 우선사용권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최대호 시장은 지역 AR(증강현실) 광학렌즈기업인 ‘레티널’을 방문해 광융합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최 시장은 “센터 설립을 계기로 수도권 남부도시들과 연계해 미래 선도산업 육성기반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