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10월 29일 밤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이었던 류미진 총경,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또 용산서 정보과 과장과 계장에 대해 참사 당일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경고한 내부 보고서를 참사 뒤 삭제한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특수본은 또 각종 매뉴얼 등 현물 611점과 녹취파일 등 전자정보 6521점 휴대전화 2대 등 7134점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특수본은 참사 현장 인근 폐쇄회로티브이(CCTV) 영상 57개와 사회관계망서비스 영상 78개, 제보 영상 22개 등 총 157개 영상도 1차 분석을 마쳤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