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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행감] 건교위, 도내 교통 복지 위해 교통국 점검

오준환, 광역버스 입석률 “서울시와 적극 협상 임해야”
오석규 “도내 시내버스 요금…서울시와 수준 맞춰야”
고준호, “대중교통정책 추진 위해 ‘신뢰 행정’이 우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도민들의 교통 복지 증진에 뜻을 모았다.

 

건교위 위원들은 9일 교통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역버스 입석률, 시내버스 기본요금, 버스운수종사자 관련 사업 등을 집중 질의, 점검했다.

 

 

오준환(국힘‧고양9) 위원은 이날 광역버스 입석률과 관련해 질의했다.

 

오 위원은 도내 출퇴근 시간대 입석률 차이를 설명하면서 “단순 버스 증차 및 배차간격 조정으로는 퇴근 시간대 비해 입석률이 높은 출근 시간의 입석률을 개선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석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기도만의 노력이 아닌 서울시와 협의가 필수적이나, 도·대광위·서울시와의 광역버스 협의내역을 보면 서울시와 40건의 증차 협의 안건 중 20건이 부동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경제 동력은 서울뿐만이 아닌 경기도의 역할도 중요한 부분이다. 서울시가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석규(민주‧의정부4) 위원은 도내 시내버스 기본요금 수준을 서울시 수준으로 맞출 것을 요구했다.

 

오 위원은 “동일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이 서울 버스 1200원, 경기 버스 1450원으로 경기버스가 250원 비싸다”며 “시내버스 뿐 아니라 마을버스의 기본요금도 인근 서울, 인천보다 경기도가 최대 450원 이상 크게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내버스 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의 경우에도 경기버스가 비싸다”며 “특히 청소년 기본요금은 서울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은 “경기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도시철도 수혜지역이 아닌 지역의 생계·경제·사회활동의 발이 된다”며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경기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인 만큼 서울, 인천보다 비싼 차별적인 경기도 버스 운임체계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준호(국힘‧파주1) 위원은 “경기도가 ‘버스·택시 대중교통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약을 이행하는 ‘신뢰 행정’이 무엇보다 우선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은 “최근 버스 파업 무마용으로 이재명 전 도지사가 시행한 ‘노선입찰제’를 ‘수익금관리형’으로 바꾼 오락가락 행정으로는 추진가능성마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은 “김동연 도지사의 공약인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는 사실상 좌초된 것이느냐”며 “도 시내버스 요금은 카드기준 1450원으로 서울시 1200원보다 비싸고, 200원 요금인하시 연간 1000억~20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 ‘거짓 공약’마저 우려된다”고 따져 물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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