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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김용민 의원실 지역현안 내용…사실과 다르다”

주민편의시설과 지하철 6호선 등 민감한 지역현안에 대해

 

남양주병 선거구가 지역구인 김용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인 다산신도시 연합카페에 지역현안과 관련된 민감한 글을 게시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실은 지난 9일 ‘다산복합커뮤니티 경과보고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에서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비가 당초 700억 원에서 1400억 원으로 대폭 증액되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어 건립비를 1000억 원 규모로 조정하는 재설계(안)에 대해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가능하다는 의견을 주었으나 남양주시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사업 진행을 못하고 있다고 글을 게시했다.

 

또, 지하철 6호선 와부 연장(안)에 대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편입(안)이 남양주시가 사업신청을 하지 않아 무산되었으며 남양주시는 내년 초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제5차 국가철도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시민들은 남양주시의 무관심과 무능함이 문제인 것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사실이 그렇지 않은 남양주시로서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정확한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시는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 12월 사업 대상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사업비 증가(680억 원→1400억 원)에 대한 후속 회의 및 ‘센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수차례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시에서는 2022년 10월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우선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자고 제안했고, 경기주택 도시공사로부터 신임 사장의 취임이 11월로 예정되어 있어 그 이후 용역을 추진하자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는 다산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이 신속히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 지역 주민들의 철도 교통 염원을 담은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제5차(2026년~203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상기시키면서,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의 반영은 ‘도시철도’를 의미하므로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도시철도로의 추진은 불가하며, 특히 시 분담 금액이 전체 사업비의 40%에 달하는 도시철도는 사업 비중이 15%를 차지하는 광역철도에 비해 막대한 시의 재정을 분담하여야 하는 만큼 반드시 광역철도로 지정 및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지난 2021년 9월부터 추진 중인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은 광역철도의 지정 및 고시를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6호선 연장 계획안을 제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본예산에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을 포함한 시 전체에 대한 철도망 구상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철도망 구상 용역을 꼼꼼히 준비해‘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6호선 연장, 별내선 청학리 연장과 GTX-D·E·F 노선에도 남양주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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