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는 59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도내 2708개 학교 중 1181곳의 비정규직 노동자 5902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도내 학비 노동자는 총 3만 7293명으로 급식 노동자 1만 5707명, 초등돌봄 전담사 2947명,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1591명, 특수교육지도사 1144명, 그 외 1만 5904명이다.
이 중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급식 노동자 4744명, 초등돌봄 전담사 228명,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122명, 특수교육 지도사 117명, 그 외 교육공무직원 691명으로 집계됐다.
총파업으로 전체 학교의 31%인 849개 학교가 빵 등으로 급식이 대체됐고, 19개 학교가 급식을 하지 않았다.
초등돌봄의 경우 1323개 학교 중 110곳이 파업에 참여, 2942개 교실 중 64곳이 운영을 중단했다. 유치원 방과후는 15곳만 미운영하며 나머지 1271개 유치원은 정상 운영한다.
특수학교는 36곳 모두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하루 동안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급식실 폐암·산재 종합대책 마련, 지방교육재정 감축 반대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주최 측 추산 파업 참여 규모는 8만 명이며, 서울 여의대로 등에서 열리는 파업 대회에 참여하는 규모는 5만 명 정도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