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19.7℃
  • 맑음강릉 21.8℃
  • 맑음서울 20.7℃
  • 맑음대전 20.8℃
  • 맑음대구 24.1℃
  • 맑음울산 16.8℃
  • 맑음광주 20.8℃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18.0℃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5.6℃
  • 맑음보은 20.8℃
  • 맑음금산 20.0℃
  • 맑음강진군 21.7℃
  • 맑음경주시 19.0℃
  • 맑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이천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검출, 도내 다섯번째…도특사경 긴급단속

용인, 화성 이어 가금농장 5번째 조류독감
특사경, 축산 출입 차량 소독 여부 등 단속

 

경기도 이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독감(AI) 항원이 검출됐다. 올가을 이후 도내 가금 농장에서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된 것은 다섯 번째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축산 관련 시설 출입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27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이천시 마장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실시한 간이검사 결과에서 조류독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산란계 17만 1000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은 이날 오전 굴착기, 지게차, 인력 110여 명 등을 동원, 이 농장의 산란계 17만1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마쳤다.

 

방역 당국은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알 수 있다.
 

도내에서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된 것은 다섯 번째다. 앞서 용인(1곳)과 화성(1곳), 평택(2곳) 농장에서 발생한 AI는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이천도 고병원성으로 밝혀지면 전국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는 총 21건으로 늘게 된다.

 

이에 도특사경은 28일부터 조류독감이 종식될 때까지 축산시설 출입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사항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주요 단속내용은 ▲일시 이동중지 명령 위반 행위 ▲시설출입차량 미등록, GPS(위성항법장치) 미장착(미운용) 행위 ▲거점소독시설 미방문 행위 등이다.

 

예방법에 따라 축산시설 출입 차량은 지자체에 등록하고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해야 한다. 또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해야 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김민경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가금농장 등에 미등록 차량이 출입하거나 차량에 GPS를 장착·운용하지 않으면 조류독감 역학조사 등 초기대응이 매우 어려워진다. 조류독감 확산 차단을 위해 특사경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