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근 경찰청장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비조합원의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기동대원을 격려했다.
경찰은 파업 주요 물류 거점지역에서 화물연대가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의 불법행위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핵심 주동자와 극렬행위자,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6일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며 경찰에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