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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의 길을 열자”…인천시-민주당 주요현안·국비지원 막바지 논의

계양테크노밸리 교통망 확충·서울5호선 연장안 등 교통망 관심
청라시티타워 민·관·정 TF 구성할 것…“적극 해결에 동참”
캠프마켓 A구역 제2의료원 부지 선정 두고 ‘설왕설래’

 

“인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부탁합니다”.

 

2023년 정부예산안 확정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의원들이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민주당 측에선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지역위원장 12명이, 인천시 측에선 유정복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우선 관심이 집중된 것은 교통망이었다.

 

이 대표는 “계양테크노밸리는 철도 계획이 없다”며 “앞서 요청한 안대로 철도가 건설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물밑에서 유 시장에게 요청한 안은 대장역~박촌역을 ‘철도+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구축하는 교통망으로 확인됐다.

 

오는 2025년 착공예정인 대장홍대선을 박촌까지 연결하고 이를 다시 BRT로 김포공항까지 연결하는 안이다. 철도는 5.44㎞, BRT는 9.5㎞를 연결해야 한다.

 

또 이 대표는 계양의 현안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필요성을 어필했다.

 

그는 아라뱃길 주변 지역 상당수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여러번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교통인프라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며 “지역 발전의 전제 조건인 만큼 모든 노력을 다 해보겠다”고 답했다.

 

유 시장은 이른바 ‘서울5호선 인천 패싱’에도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시와 서울 강서구, 경기 김포시가 서울5호선 연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인천시는 빠져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사전협의 없이 업무협약이 체결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최대한 유리한 노선을 제시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합의하지 않는 한 서울5호선 연장 노선은 확정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15년째 지지부진한 청라시티타워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교흥 의원(서구갑)은 “온 주민들이 국회와 시청에 천막을 치고 시위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3000억 원을 냈는데, 아직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 않으니 얼마나 무능하다고 생각하겠나. 민·관·정 TF를 만들어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게 즉각 민·관·정 TF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시와 경제청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지 않나”라며 “다만 책임을 느끼는 만큼 TF를 만들어 적극 해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반환 절차를 밟고 있는 캠프마켓 얘기도 나왔다.

 

최근 캠프마켓 A구역이 제2의료원 부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지역구 의원들은 다른 의견을 내놨다.

 

홍영표 의원(부평갑)은 “A구역이 갑자기 제2의료원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의문이 든 것이 사실”이라며 “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성만 의원(부평을)은 “거의 1조를 들여서 엄청난 시설을 만드는 곳인데 주민들과 축복이 되기 보다는 갈등이 되고 있다”며 “주민협의체 만드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본다. 제2의료원도 어떤 점이 좋은지 수차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연수갑)은 “캠프마켓이 제2의료원 부지로 선정됐는데 공공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남동과 연수는 어떻게 할 것인지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부지 결정은 부지선정위원회에서 평가에 거쳐 선정한 것이라며 재검토는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 했다.

 

이외에도 유 시장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추가확보가 필요하고 강조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국비를 요청한 건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48억 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지원(28억 원)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118억 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0억 원)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 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720억 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 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70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340억 원) ▲인천발 KTX 건설(84억 원) 등 11건(1552억 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