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자재단이 ‘제8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글·그림 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아름다운 우리도자 글·그림 대회’는 전국 초중학생들이 우리 전통 도자의 우수성을 그림과 글·그림(시화)으로 표현하는 대회로 2015년부터 매년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 22일 ‘조선시대 분원 사기장과 백자’를 주제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495명이 참가했다.
수상작은 1차 온라인 심사, 2차 전문가 실물 심사를 거쳐 그림 부문 74점, 글·그림 부문 36점 등 입선부터 대상까지 총 110점을 선정했다.
그림 부문 대상은 박은서 학생(나곡초 5)의 ‘분원, 사기장의 피나는 노력’이 차지했다. 그림 속이 아닌 그림 밖에 있는 사기장의 모습을 백자 안으로 끌어들여 표현한 창의력과 구성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글·그림 부문 대상은 유연정 학생(오션중 1)의 ‘이름 없는 사기장’이 선정됐다. 사기장의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달항아리에 빗대 1인칭 시점 글로 표현했다. 달항아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돋보였다.
최우수상에는 그림 부문 ▲박서현(삼육초 4) ‘백자에 담긴 조선의 아름다움’ ▲김수아(향산초 2) ‘흙이 표현하는 감동, 조선 사기장’, 글·그림 부문 ▲최은혁(김천중 3) ‘진흙 조각가’ ▲노은성(양벌초 2) ‘사기장과 임금님’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장학금 50만 원, 최우수상은 문화상품권 2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수상작은 시상식 이후 내년 9월 2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2층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