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를 겪은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2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고교생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을 발견하기 30분 전쯤 A군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중이었으며,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A군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파악됐다. 당시 함께 간 A군의 친구는 숨졌고 A군은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족 의사에 따라 부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