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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반려견 에티켓 필수시대

 

눈이 한바탕 내리더니 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친다. 그래도 부곡체육공원, 고천체육공원, 왕송저수지 둘레길, 도로 등을 걸을라 치면 반려견을 동행자로 또는 운동 삼아 같이 산책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반려견이 내어놓는 용변을 보고도 나 몰라 지나친다. 또 갑자기 달려드는 반려견으로 주변인이 화들짝 놀라는데 그 원인은 목줄 또는 가슴줄이 없어서다. 간혹 입마개를 해야 하는 맹견의 입은 자유롭다. 목도(目睹)하는 필자의 눈살에 주름살이 더하며 찌푸려지는 이유다. 과태료 부과, 목줄 착용이란 문구가 알람 하듯 내걸려 있지만 반려견주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를 반려견(伴儷犬)이라 일컫는다. 반려견은 가족이라는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구성원이자 우리 곁을 지켜주는 감사함 그 자체다. 반려견 1000만 시대,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반려견과 함께한다.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웃과 함께 사는 공존의 사회에서는 반려견을 관리하는 예절이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목줄 또는 가슴줄은 반려견과 외출시, 주변인에 대한 배려이면서 견주와 반려견을 동시에 보호하는 방편이 된다. 목줄 또는 가슴줄이 반려견의 필수 착용장비가 되는 이유다. 상시 준비해야하는 배변봉투, 맹견의 입마개 착용, 반려견주의 연락처 또는 인식표 부착도 바람직한 반려견 문화로 자리 잡았다. 

 

반려견과 같이 생활하는 공간이 많아짐에 따라 주변에서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분들에게 스트레스적 불편이 가지 않도록 반려견 예절(에티켓)을 반드시 준수해야한다. 공존의 사회에서는 상호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누릴 권리가 있다. 불편을 끼치는 해악을 끼쳐서는 아니 될 말이다. 

 

반려견주의 세심한 배려로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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