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무탈하고 행복한 2023년 되길”…첫 일출 바라보며 새해 소망 기원

수원 화성행궁 서장대서 해돋이객 인산인해
시민들, 일출 바라보며 가족 건강‧행복 기원
젊은 시민들, 취업 성공 간절히 소망 하기도

 

2023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수원시 화성행궁 서장대에는 해돋이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7시,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첫 일출을 바라보며 힘찬 한 해를 시작하고자 서장대를 방문했다.

 

김지영 씨(24)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은 2023년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서장대를 방문했다”며 “부모님과 형제, 자매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시민들은 이날 나쁨 수준을 기록한 미세먼지로 일출이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출 예정 시각인 오전 7시 46분이 되자 어둑했던 동쪽 하늘이 서서히 붉게 물들기 시작하더니 이어 붉게 타오르는 온전한 모습의 해가 솟아올랐다.

 

기다림 끝에 첫해를 마주한 시민들은 “저쪽에 해 떴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떠오르는 태양을 평생 기념하고자 사진기를 꺼내 연신 플래시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서장대에서는 해가 떠오르자 눈을 감고 기도하듯 간절히 새해 소망을 비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수원 시민 박종성 씨(43)는 “일출을 바라보며 올 한 해 하는 일 모두 잘 되길 기원했다”며 “아무 사고 없이 무탈하고 행복한 한 해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들은 올해 꼭 취업에 성공하기를 다짐하고 기원하기도 했다.

 

안정윤 씨(29)는 “오랜 시간 취업 준비에 매진해 올해는 꼭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행복한 2023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생활을 마치고 올해 처음 성인이 돼 기대감에 부푼 젊은 청춘들도 있었다.

 

이병준 씨(20)는 “성인이 된 첫해에 일출을 바라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고등학교 3년 열심히 공부한 만큼 즐겁게 대학생활을 하며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