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대학원에 반도체와 배터리공학 등 첨단분야 학과가 신설돼 대학원 정원이 크게 늘어난다.
가천대는 교육부로부터 대학원 석사과정 5개전공(117명)과 박사과정 1개전공(13명)에 대한 신설과 정원 130명 증원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석사과정은 반도체전공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인공지능과 미래형자동차전공이 각 16명, 배터리공학과 바이오헬스의공학전공이 각 13명이다. 박사과정에도 반도체전공이 신설돼 13명의 정원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가천대 대학원 정원은 석사 414명, 박사 142명으로 늘어난다.
새로 신설되는 학과는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원서접수를 한 뒤 전형절차를 거쳐 2023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천대는 이번에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증원이 승인된 24개 대학 중 성균관대, 서울시립대에 이어 증원인원수 3위를 차지했다.
대학원 첨단분야 정원증원은 정부의 반도체 분야 대학 정원 확대 정책과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추진에 따라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대학의 정원 관련 규제를 완화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24개 대학 69개 학과에서 총 1,303명 늘어났다. 가천대 증원인원은 전체증원인원의 10%에 해당한다.
이길여 총장은 “이번에 신설되는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전공 등은 우리가 미래 핵심산업으로 보고 오래전부터 학부에 학과를 신설해 운영하면서 연구 인프라 및 역량을 키워온 특화 분야”라며 “대학원 학과 신설과 증원을 계기로 반도체, 2차전지, 자율주행자동차 등 국가전략 산업에 기여할 고급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