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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수원FC 단장 “현재보다 미래가 더 중요…여자축구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

최 단장 "체육인으로서, 축구인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겠다"
이 시장 "혁신을 이루었던 김호곤 단장님도 좋아하지만 새로운 시대 열고 싶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중요합니다. 수원FC의 미래 구상을 명확하게 설정해 선수단을 최대한으로 지원하겠습니다.”

 

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함께 참석한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항상 현재보다는 미래를 강조하며 축구 감독과 행정을 했다. 유스시스템을 통해 훌륭한 선수들을 발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단장은 또 “지도자와 선수들이 너무 어려운 여건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환경과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 단장은 수원FC뿐 아니라 여자축구 수원FC위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여자축구 역시 제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라고 입을 연 그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할 때 아마추어리그, 여자축구의 발전에 대해 고민했다. 이제는 직접 여자축구를 관장하게 됐는데 단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은 선수, 지도자들과 대화를 통해 여자축구 발전에 힘쓰겠다”라면서 “수원FC가 여자축구 부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수원FC위민은 올해 WK에서 3위를 했고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여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날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워싱턴 여자축구단과 천천히, 활발히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구단 인프라와 관련해 최 단장은 “제가 25년 전 포항에서 코치할 때 클럽하우스 구상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강원FC 감독을 갈 때도 마찬가지였고, FC서울 미래기획단장을 할 때는 오산중·고교 기숙사를 제안한 바 있다”면서 “제가 수원FC에 있는 동안에 다른 건 몰라도 클럽 하우스는 꼭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최 단장은 “시장님께서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계시고 축구에 대한 애정이 많기 때문에 꼭 해 주시리라 생각 된다”며 “선수들의 편리한 생활은 경기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꼭 있어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 단장 선임에 대해 “리얼크루를 비롯해 선수, 축구 팬들에게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그동안 오해와 억측이 일부 팬들한테 있었던 것 같다. 혁신을 이루었던 김호곤 단장님도 좋아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새로운 분을 모시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오해가 생겼지만 제가 대응하지 않은 이유는 잘못 대응하면 수원FC에게 상처가 되고 최 단장님께도 결례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면서 “지금까지 수원FC를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단장은 “축구를 그냥 운동으로 생각하는 것은 예전의 방식”이라며 “체육인으로서, 축구인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FC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경청하고 교감을 나누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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