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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 직장동료 폭행 30만 원 갈취 20대들 구속영장 신청

다른 사람에게 빌린 50만 원 받아내려 범행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로 40회 가량 폭행

 

옛 직장동료를 돈을 빼앗고 폭행‧감금한 20대들이 경찰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강도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2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시쯤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전 직장동료 B씨 자택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 등으로 둔부를 40회 가량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좌이체를 통해 30만원을 빼앗고 B씨가 더는 돈이 없다고 하자 강제로 차에 태워 감금한 뒤 안산시까지 끌고 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4시쯤 안산 소재의 한 PC방에서 B씨와 함께 있던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다른 사람에게서 빌린 50만원을 갚지 않아 대신 받아내려고 하다가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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