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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이민주 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 "도·시민들께 최상의 여가 공간 제공하겠다"

ESG 경영 실천, 안전한 의료시스템 구축 등 6가지 핵심 과제 수립
숙원 사업인 유휴부지 개발 추진 강조
"재단이 도민들께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겠다"

 

“수원월드컵재단은 안전하고 철저한 시설 관리와 다양한 양질의 스포츠, 문화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도·시민들께 최상의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겠습니다.”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년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언론과 공직, 기업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이 도·시민들께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SBS 기자 경력을 비롯해 스포츠마케팅사인 ㈜갤럭시아SM 부사장, 서울시장 공보특보 등 언론과 기업, 공직을 두루 경험했다.

 

이 사무총장은 숙원사업인 유휴부지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크게 6가지 핵심 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고자 한다”며 입을 뗀 그는 “유휴부지 개발 사업을 구체화 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다. 유휴 부지 개발은 재단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지역민들게 더 나은 편의시설, 스포츠 시설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진행했던 복합 개발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사업대상 부지에 대한 추가 용역을 통해 최적의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업이 완성되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수도권 내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대형 융·복합 타운으로서 도·시민 여가생활의 질과 편의를 한층 높여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ESG 경영 실천, 인사적체 해소와 동기부여를 위한 조직 개편, 문화 중심의 사회공헌사업과 수익사업 확대, 안전한 의료시스템 구축, 국내·외 선진 기관과의 업무교류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일 수원FC 최순호 단장의 취임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같이 사용 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빠른 시일 내에 두 구단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개 구단이 구장을 함께 사용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잔디 상태”라면서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팀당 20경기, 연간 50경기 가까이 치러야 한다. 평균 5일마다 1경기 꼴인데,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1경기를 치른 뒤 잔디 관리에 최소 5일에서 15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다음 달 중 경기장 사용과 관련해 수원 삼성, 수원FC와 함께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역동적인 기관의 운영 책임을 맡게 돼 매우 기쁜 한편 공익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과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을 관리를 강화하고 시설 개선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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