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의 한 섬유가공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나 약 9시간 만에 진압됐다.
지난 14일 오전 7시쯤 양주시 남면에 있는 섬유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6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오후 9시 30분 큰 불길을 잡고, 15일 오전 4시 32분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인근 공장에 있던 근로자 3명이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공장 건물 1개동과 염색 기계 등 11개 설비 및 섬유원단 30톤이 불에 타면서 약 1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장구 정리 및 잔불 정리가 길어져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