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설 연휴 고속도로에서 총 37 건 교통사고가 발생해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성남분당을)이 16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설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동안 37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부상자 23명, 사망자 2명 등 사상자가 25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연도별로 보면 ▲2020년 사고 14건, 사망 1명, 부상 10명 ▲2021년 사고 11건, 사망 1명, 부상 4명 ▲2022 년 사고 12건 , 부상 9명 등이었다 .
고속도로 노선 중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로 이곳에서만 최근 3년간 사고 9건 ,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노선은 남해 제2지선(2020 년 1명), 중부내륙지선 (2021년 1명) 고속도로였다 . 특히 해당 노선을 운행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시간대별로 보면 , 사고는 오후 3~6시 사이에 12건 (부상 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오후 12~3시에 사고 9건(부상 6명)이 발생했다. 점심 이후 낮 시간 동안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설 연휴 교통안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취약시간대 순찰강화와 대형구난차 사전배치 ▲도로 살얼음 및 강설 사전예방 및 적기 제설 ▲교통안전 홍보 및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구간단속카메라 확대 운영 등 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다.
김병욱 의원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며 “하지만 귀성 , 귀경 시 고속도로에서 지속적으로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고 없는 설 연휴를 만들기 위해 도로공사와 경찰청은 안전운전 안내와 홍보, 도로 강설 대책 등을 적재적소에 실행해주기 바란다”며 “국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