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제조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비위생적인 제조 환경 등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5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의 식품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주변의 문방구나 소매점 등에서 저학년생들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포천시 가산면의 U제과는 유통기한이 20일 경과한 재료로 튀김강정 등을 만들었으며 양주시 덕계동의 O제과는 조리실에서 거미줄 등이 발견되는 등 비위생적이었다.
번 단속은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수도권 일대의 69개 식품 제조업소에 대해 실시됐으며 적발된 업소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식약청측은 "이들 제품이 학교 주변에서 50원에서 100원씩 저가로 판매되고 있어 어린 학생들의 경우 색깔이 너무 빨갛거나 파란 사탕, 초콜릿의 경우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