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상면 행현리의 ‘엘리의정원’이 경기도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엘리의정원은 지난해 9월 도에 민간정원 등록신청서를 제출해 도와 가평군 심의를 거쳐 지난 17일 민간정원 1호로 등록됐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 종류 중 하나로, 법인·단체나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이다.
민간정원에 등록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있다. 제도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정원을 일반에 공개하도록 장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엘리의정원은 2935㎡ 규모의 개인소유 정원이다. 법률이 정한 민간정원 등록에 필요한 녹지를 40% 이상 확보하고 이용객을 위한 안내실,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작나무·소나무 등 교목 13종을 비롯해 철쭉·사철나무 등 관목 21종과 다양한 화목류·초목류를 보유하고 있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엘리의정원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나아가 지역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