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동연, 버스요금 동결·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 등 민생 대책 발표

7일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서 업무보고 진행
난방비 지원에 “추경 편성해서라도 대상 확대”
버스 요금 동결 및 지역화폐 지원 방안 수립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민생경제를 위해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와 버스요금 동결, 중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8기 경기도의 올해는 도정의 중심을 ‘민생’에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에 대해 “폭넓은 계층의 지원을 위해 추경 편성을 검토하겠다”며 “난방비 사각지대에서 도민의 생존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버스요금 동결을 두고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서울시와 동일한 규모로 버스요금을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는데, 서울시가 버스요금을 올리는 것이 유력하자 이같은 내용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에 대해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경기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경우 추가로 정책자금과 보증 규모를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불공정한 배분 기준 결정에 대한 재고와 지속 지원을 중앙정부에 촉구한다”면서도 “도는 추가적인 지역화폐 지원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도가 정부에게 받는 지역화폐 국비지원은 1000억 원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 지사는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을 시작으로 각종 물가 폭탄이 이어질 것이다. 민생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는 남 탓과 과거 정부 탓을 하며 싸우기에 바쁘다”며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