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실시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가 14일 오전 8시부터 인쇄본부가 설치된 성남 대한교과서주식회사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73개 시험지구로 운송되기 시작했다.
시험지 운송은 이날 오전 부산, 경남, 울산, 전남, 대구, 경북 등 인쇄본부에서 먼 곳부터 시작돼 16일 서울, 경기지역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운송차량별로 시.도교육청 책임자와 중앙감독관 및 경찰관 등 6∼7명을 동승시켰다.
배포된 문제지와 답안지는 지난해보다 200만부 가까이 늘어난 603만9천972부로, 3중 포장돼 대형 컨테이너 차량으로 시험지구에 도착한 뒤 철저한 보안 속에 보관된다.
올 수능은 17일 전국 912개 시험장(중.고교)에서 수험생 61만257명을 상대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