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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줄부상’ 수원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빨간불’

선두 달리던 현대건설(61점), 흥국생명(승점 63)에게 1위 내줘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에게 패배하며 3연패 수렁
몬타뇨, 준수한 득점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 30%…적응 시간 필요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리그 개막 후 첫 3연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인천 흥국생명에게 내줬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 전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배했다.

 

21승 7패, 승점 61점이 된 현대건설은 다음 날인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광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승점 63·21승·7패)에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이번 시즌 개막부터 내내 선두를 지켜왔던 현대건설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수비를 책임졌던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과 고예림도 각각 허리와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

 

현대건설은 김연견이 다음주 중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가 더 늦어질 수 있다.

 

디그(세트당 5.78)와 수비(세트당 7.63)에서 각각 1위와 3위에 올라있는 김연견의 이탈은 현대건설에게 뼈아프다.

 

허리 부상으로 긴 시간 이탈한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대신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를 데려왔지만 아직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과거 스위스 리그에서 2연속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몬타뇨는 지난 2경기에서 33득점을 올리며 준수한 득점 수치를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0%에 머물러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몬타뇨가 팀에 녹아들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지만 정규리그를 한달여 남겨놓고 있는 현대건설은 그에게 넉넉한 시간을 줄 여유가 없다.

 

위기에 처한 현대건설은 오는 17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연패 청산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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