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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컬링 남매, 전국동계체전 16세 이하부 동반 메달

남자 의정부G스포츠클럽, 소양중 꺾고 정상 등극
여자 의정부 회룡중은 남춘천여중에 역전패 은메달
쇼트트랙 김길리, 알파인 임승현, 피겨 김태환도 금

 

의정부 컬링 남매가 전국동계체육대회 16세 이하부에서 나란히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이하 의정부클럽)은 16일 의정부시 컬링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16세 이하부 결승에서 강원 소양중을 9-3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컬링 남자 16세 이하부에서 경기도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6년 제97회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박정화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연재, 리드 홍은수, 세컨 박효익, 서드 정승하, 후보 김영환으로 구성된 의정부클럽은 전날 전북 전주스포츠클럽을 9-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소양중을 만난 의정부클럽은 1엔드 선공에서 득점을 주고받지 안는 블랭크 엔드를 만든 뒤 2엔드도 블랭크 엔드로 마쳤다.


3엔드에 역시 선공으로 시작해 2점을 뽑아내는 스틸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선 의정부클럽은 4엔드에 2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엔드와 6엔드에 1점씩을 나눠 가진 의정부클럽은 7엔드에 3점을 뽑아내며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의정부클럽은 상대 후공인 9엔드에 3점을 스틸하며 9-3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의정부클럽은 10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며 6점 차 승리를 지켰다


같은 시간 열린 여자 16세 이하부 결승에서는 의정부 회룡중이 강원 남춘천여중에 아쉽게 6-8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중길 감독, 김예현 코치의 지도를 받는 회룡중은 스킵 황호정, 리드 고하늘, 세컨 김하랑, 서드 원보연, 후보 정채원으로 팀을 구성했다.


8강에서 전남 망운중을 14-2로 대파한 회룡중은 4강에서도 경북 의성여중을 13-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1엔드 선공으로 경기를 시작한 회룡중은 먼저 1점을 뽑아냈지만 2엔드에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3엔드에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회룡중은 4엔드와 5엔드를 잇따라 스틸하며 2점과 1점을 뽑아 5-2으로 달아났다.


6엔드에 1점을 내준 회룡중은 7엔드에 1점을 뽑아 6-3으로 3점 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인 8엔드에 남춘천여중에 2점을 내준 회룡중은 9엔드에 다시 2점을 스틸당하며 6-7로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10엔드에도 1점을 빼앗기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여일반 대회전에서는 임승현(한국체대)이 1분53초89로 강영서(부산시체육회·1분54초22)와 서울대표 김서현(국민대·2분04초40)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의정부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빙상 피겨스케이팅 남자 16세 이하부 싱글C조에서는 김태환(성남 늘푸른중·95.91점)이 우승했다.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여자 19세 이하부 1500m 김길리(성남 서현고)가 2분32초783으로 김도연(부천 시온고·2분34초993)과 윤도경(대구 정화여고·2분35초206)을 꺾고 우승했고, 남대부 1500m 송현우(한국체대·2분25초223), 남일반 500m 김다겸(성남시청·42초100), 여자 19세 이하부 500m 서수아(고양 화정고·45초994), 여대부 500m 서휘민(고려대·46초251)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0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금 50개, 은 47개, 동메달 44개 등 총 141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617점을 기록하며 서울시(394점, 금 27·은 22·동 23)와 강원도(353점, 금 11·은 13·동 9)를 제치고 사전경기 첫 날부터 이어온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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